코타키나발루 한인교회 방문
한글학교 & 도서관 운영 교회
글사진 김주영 기자 | 지구별시골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들른,
예수님 향기가 뿜어나는 따뜻한 공동체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김주영 기자입니다. SNS상에서는 ‘지구별시골쥐’라는 닉네임으로 오랫동안 블로그 & 유튜브 운영도 하고 있어요.

코타 한인교회 | 이수민 담임목사님
현재 말레이시아 Kota Kinabalu 여행을 하면서 주일이 겹쳐서 현지 한인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해외 한인교회는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공간을 넘어, 해외에서 살아가는 교민들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인데요.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도 잊지 못할 따뜻한 공간을 만났습니다. 바로 코타키나발루 한인교회 였어요.
여행 중 잠시 들러서 기도했고, 덕분에 마음 한편이 깊게 채워지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1. 코타키나발루 한인교회, 왜 특별했을까

이번 방문이 더 의미 있었던 이유는, 교회에서 한글학교와 작은 도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에요.
해외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한글은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정체성’과도 연결되잖아요. 특히 말레이시아 사바 지역은 말레이어, 영어,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함께 사용하는 환경이라 교민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여기에 보시면 제 기증 책 9권이 있습니다 🙂
저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국 전 한국에서 (제가 실제로 모두 읽었고) 학생들에게 도움 될만한 책을 따로 챙겨갔고, 현지에서 이수민 목사님께 직접 전달해드렸습니다.

교회 주보에도 “교회 내 부서실에 있는 신앙서적 및 일반서적은 누구나 빌려가실 수 있다” 기재되어 있으니, 편하게 방문하셔서 많은 한인분들이 이용하시길 바라요 🙂

저 역시도 해외에서 뜨내기 생활(유학, 직장 등) 하면서 한국에서 책 갖고 와주는 지인들이 참고 마웠거든요. 히힛.
각설하고,,
2. 코타키나발루 한인교회 로고에 담긴 의미

저는 코타에서 한인교회를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홈페이지를 둘러봤는데요. 교회 로고 이야기가 꽤 인상 깊었어요.
‘코타(Kota)’는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의 파도를 의미하고, ‘키나발루(Kinabalu)’는 말레이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을 상징한다고 해요.

그래서 로고 속 블루 컬러는 바다와 복음의 물결을, 그린 컬러는 키나발루산과 시온산의 의미를 담고 있더라고요.
특히 파도와 산의 형상이 결국 하나의 십자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을 봤을 때,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공동체의 방향성과 비전을 담아낸 상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키나발루산에서 시작된 복음의 물결이 사바와 말레이시아, 더 나아가 열방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는 설명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3. 위치 및 가는 방법

코타키나발루 한인교회 는 리카스(Likas) 지역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요.
예전에는 시내 중심가에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넓고 안정적인 공간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직접 방문하고 포스팅에 소개드리고 있는 한인교회(이수민 담임목사님)는 네이버 맵 주소에서 알파벳 A자리입니다.
277, Jalan Teluk Likas, 88450 Kota Kinabalu, Sabah, Malaysia
그 외에도, 시내 중심 부근의 한인교회(정원교회)를 포함해 두 군데 정도 더 있다고 들었어요.

말레이시아에선 그랩이 필수!
모든 코타키나발루 한인교회는 그랩(Grab)으로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으실거에요. 주변 분위기가 굉장히 한적하고 깨끗했어요.
관광지 느낌보다는 정말 현지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네에 들어온 느낌이라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외관은 일반 가정집 같은 느낌인데 내부는 예배 공간과 교육 공간으로 넓게 개조되어 있었어요. 해외 한인교회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가 참 좋더라고요.
예배시간 정보

성인 예배는 오전 10시에 시작합니다.
어린이 예배는 낮 12시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한글학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과거 근무했던 조지아 트빌리시에서도, 사역중인 선교사님들이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계셨죠.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사용하는 언어지만 해외에서는 의식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아이들이 점점 한국어를 잊게 되거든요. (또 신앙에 관심있는 외국친구들도 배울 수 있고 – 한류가 워낙 인기있다보니..)


그래서 이곳처럼 교회와 함께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공간은 교민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존재라고 하더라고요.
4. 예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제가 이번에 코타키나발루 사바 지역을 여행하면서 비교적 개방적인 분위기란 것을 느꼈어요.
실제로 코타키나발루를 다니다 보면 현지 교회나 성당도 종종 보였고요. 특히 코타키나발루에서 래플래시아 꽃 탐험하러 가는 ‘탐부난’으로 가는 길 곳곳에 십자가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말레이시아 다른 지역보다 이곳 한인교회도 뭐랄까 굉장히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서 요새 보기 힘든 짙은 하늘색과 여유로운 공간감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네요.

아, 그리고 목사님께서 예배 마치고 점심식사가 있으니 꼭 드시고 가라고 직접 권유해주셨는데,, 개인사정으로 참석 못했습니다

솔직히 해외에서 먹는 한식은 그냥 음식이 아니잖아요? 아마도 해외 여행중에 만나는 한식은 정말 ‘위로’에 가까운 일용할 양식일텐데, 이렇게 낯선 나라에서도 서로 가족처럼 점심을 나누며 교제하는 교민 신앙 공동체의 힘을 여행자분들 또한 느끼시길 바라요.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주일이 겹치신다면, 이렇게 한인교회도 네이버 검색창 또는 구글맵에 찾아보시면 바로 나오니깐,,
예배당 들르셔서 꼭 기도하고 가시길 바라요. 처음 방문한 사람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맞아주시고, 여행자라고 거리감을 두지 않는 따뜻함한 신앙 공동체였습니다.

제 짧은 여행 중 잠시 들렀던 한인교회 공간이었고, 찰나였지만 목사님과 담소 나누며(제 아버지의 대학원 후배님이시더라고요,,) 교제를 한 만큼, 저 역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Written by
책 독서하는 여행블로거, 유튜버 지구별시골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김주영 기자
제 여행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 지속 올라갑니다.
강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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