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삿포로 효도여행|
여행한그릇 오타루 샤코탄 버스투어 대만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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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하는 여행일상 블로거유튜버 지구별시골쥐

[여행한그릇 삿포로 버스투어 후기]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하루를 하나 꼽으라면 여행한그릇 오타루·샤코탄 버스투어였어요.
삿포로에서 출발해 부처의 언덕, 오타루를 둘러본 뒤 시마무이 해안과 카무이미사키까지 하루에 이동하는 코스인데요.
부모님과 함께라 복잡한 환승이나 장거리 렌터카 운전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고, 직접 다녀오니 샤코탄의 압도적인 자연 풍경까지 더해져 제대로 된 효도여행이 됐어요.
Q. 부모님과 삿포로 여행에 버스투어가 괜찮을까요?
저는 상당히 추천하는 편이에요. 관광지에서는 충분히 걷더라도 목적지와 목적지 사이에서는 버스에 앉아 쉴 수 있으니까요. 특히 삿포로에서 샤코탄까지 개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는 동선이 까다로운 편이라 부모님과 여행할수록 버스투어의 장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Q. 오타루와 샤코탄 중 어디가 더 좋았나요?
오타루가 홋카이도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곳이라면, 샤코탄은 자연 풍경 하나만으로도 찾아갈 가치가 있는 곳이었어요. 두 곳 다 각기 매력이 다르기에 하나만 꼽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둘 다 들를 수 있는 여행한그릇 버스투어가 좋습니다!
[여행 한 그릇]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출발 부처의 언덕 오타루 샤코탄 버스투어, 그리고 무료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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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에서 시작하는 하루 여행

삿포로역 북광장 공중화장실
집결지는 삿포로역 북광장 공중화장실 앞이었고 오전 7시 30분부터 만남이 시작됐어요.
여행한그릇 깃발을 찾아 예약자 확인 후 버스에 탑승하는 방식입니다. 좌석은 자유석이라 먼저 오는 순서대로 자리 앉은 가장 공평한 선착순이에요.

부모님과 나란히 앉고 싶다면 집결시간에 맞춰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을 추천해요.


차량에는 와이파이나 충전 시설이 없기 때문에 보조배터리와 물, 그리고 샤코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간의 현금을 챙겨두면 좋아요.
모아이부터 두대불까지, 부처의 언덕

첫 번째 여행지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홋카이도 한복판에 거대한 모아이 석상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부터 상당히 독특했어요.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부처의 언덕, 두대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터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원형으로 열린 하늘 아래 거대한 불상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실제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훨씬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믿는 종교를 떠나, 압도적입니다.


여행한그릇은 우리 친절하신 가이드님께서 직접 고화소 카메라로 명소 앞에서 스냅 사진 촬영도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혼자 오든 단체이든 상관없이,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면서 가족사진을 제대로 남길 수 있었어요.
참고로, 안도 타다오 건축물은 제주도, 강원도 원주 등지에도 있습니다. 삿포로 가시기 전에 안도 건축물을 봐보시면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더 입체적으로 보이실 겁니다 🙂
오타루에서는 3시간 자유여행

다음은 홋카이도 여행의 대표적인 관광지 오타루.
약 3시간의 자유시간이 있어 점심을 먹고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 르타오 같은 디저트숍과 기념품 가게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여행한그릇 담당 곽기호 가이드님이 미리 맛집과 추천 동선을 알려줘서 처음 방문하는 부모님과 움직이기에도 어렵지 않았어요.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신 곽기호 담당자님,,


오타루에서 하루 종일 천천히 여행하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래서 자유여행을 위해 렌터카 이용하신다고 하더라고요.



허나, 오타루에서 부모님들이 체력 방전되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무려 3시간 이상을 할당해 놓으셨기에 식사, 디저트 맛집과 명소까지 돌아보는데 전혀 부족함 없었어요.





더 맞을 수도 있어요. 이 투어는 오타루뿐 아니라 샤코탄까지 하루에 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드디어 만난 ‘샤코탄 블루’

오타루를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삿포로 근교 버스투어 밖 풍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비록 비가 오고 안개가 껴서 시마무이 해안이 자랑하는 ‘샤코탄 블루’를 직관하지는 못했지만, 처음 마주한 북해도 바다의 자연과 웅장함에 취하게 되더라고요.


‘샤코탄 블루’라는 이름이 생긴 이유가 있지 싶어요. 세계에서 손 꼽히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가 연상될 정도로 좋더라고요.

샤코탄은 바닷바람이 상당히 강합니다. 삿포로 시내 날씨만 생각하고 옷을 준비하기보다 바람막이나 가벼운 겉옷을 챙겨가세요.

그리고 이날 최고의 순간은 카무이미사키였습니다.


바다 양쪽을 끼고 이어지는 좁은 능선길을 걷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세게 불었어요. 부모님 보행 속도에 맞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카무이미사키는 산책이라기보다 가벼운 트레킹에 가까운 구간이 있습니다. 길이 좁고 오르내림이 있어 편한 운동화는 필수이고, 무릎이 좋지 않은 부모님이라면 끝까지 걷기보다 앞쪽 전망만 즐기는 것도 충분해요.


그런데 트레킹 길 한쪽에서 뜻밖에도 야생 여우를 발견! 비도 오고 바람도 거세게 부는데 사람이 다니는 길 가까이까지 내려와 있더라고요.

“먹을 게 없어서 여기까지 왔니?” 싶어 부모님과 한참 바라봤어요.
물론 야생동물인 만큼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지는 않고 거리를 두고 관찰했습니다.

카메라는 늘 준비하고 계세요.
야생 여우가 자주 출몰하고 직접 볼 수 있거든요.
여행하다 보면 유명 관광지보다 이렇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하잖아요.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샤코탄의 푸른 바다와 그 여우가 바로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삿포로 여행이라면 추천하는 이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부모님에게 “무엇을 더 많이 보여드릴까”를 고민하지 않아도 됐다는 점이에요.

버스에 타면 다음 관광지까지 쉬고, 도착하면 함께 걷고, 너무나도 친절하신 곽기호 가이드 님 설명을 들으며 보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오타루의 아기자기한 거리부터 샤코탄의 거친 바다까지 하루의 풍경이 계속 달라져 부모님도 지루해하지 않으셨고요.


부모님과 함께한 홋카이도 여행은 대만족. 그리고 그중에서도 여행한그릇 오타루·샤코탄 코스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삿포로에서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오타루뿐 아니라 진짜 홋카이도의 자연까지 보고 싶다면, 저는 샤코탄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를 다시 선택할 것 같아요.
[여행 한 그릇]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출발 부처의 언덕 오타루 샤코탄 버스투어, 그리고 무료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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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로지 여행한그릇 버스투어만, 투어 후에 삿포로역 뿐만 아니라, 스즈키노에도 하차할 수 있는 거 아시죠?!
스즈키노 인근에서 숙박하는 분들은 여행한그릇에 좀더 메리트를 느끼셔도 좋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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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여행일상 블로거/유튜버 지구별시골쥐
감사합니다.
제 여행 영상은 유튜브에 계속 올라올 예정이에요. 그럼 다들 행복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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